만성질환으로 이어지는 연쇄반응의 첫 신호는 염증이다. 간단한 염증도 오래 방치하면 만성염증이 된다, 염증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조직 손상, 각종 성인병, 치매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우리가 무엇을 먹는지, 어떻게 움직이는지, 얼마나 잠을 자는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와 같은 생활요인이 모두 염증을 유발하는 요인이다. 특히 음식은 염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데, 주로 당도가 높거나 지방 함량이 높은 가공식품들이다. 몸에 좋지 않은 줄 알면서도 손을 멈추기 힘들 만큼 유혹적인 식품이 많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잇디스(Eat This)가 소개한 대표적인 염증 유발 식품을 알아보자.
고과당옥수수시럽(HFCS)
끈적한 액상과당으로 과자나 빵, 사탕, 젤리, 음료수 등에 폭넓게 쓰이는 감미료 화합물이다. 과당이 높은 옥수수 시럽은 간을 통해 소화‧흡수되며, 이를 통해 생산한 지방을 몸 전체에 널리 퍼트린다. 고과당옥수수시럽과 지방이 많이 함유된 식단은 염증을 심화하고 우리 몸속에서 산화 스트레스와 지방간, 포도당 과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몇몇 연구 결과, 이 액상과당은 세포 수준에서 염증성 변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